지난 2024년 7월 6일 토요일에
경영지도사 2차 시험(인적자원관리 분야)을 보았습니다. 1차 시험은
양성과정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2024년 5월에 다행히 무난하게 통과하였습니다. 양성과정 결과 보고, 뒤늦게 교재 구입하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절대적으로 공부
양이 부족했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인 몇 가지 일들이 시험을 1-2주 앞두고 닥치는
바람에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은 힘들고,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ㅠㅠ. (시험 결과는 2024년 10월에 발표됩니다.)
제가 그동안 Airtable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데이터로 구축해놓은 기출 문제 분석
자료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시험 문제는 인터넷을 통해 구할 수 있는 모든 소스(Q-Net 기출문제 포함)를 총동원해 2007년부터 2024년 금년도 문제까지 총 324문제(18년 * 18문제)를
대상으로 합니다. 내년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각 과목별 문제들을 출제 분야별로 나눴습니다. 출제 분야는 일단 제가 공부했던
교재의 장(chapter)을 매치시켰습니다. 어떤 문제의 경우, 해당 과목 교재에 없는
경우도 있고, 다른 과목 교재에 답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또, 2개 이상의 장에
걸쳐있는 문제도 있습니다. 따라서 총 문제수와 총 빈도수의 총합은 맞지 않습니다.
문제의 주제 분류가 애매해서, 제가 약간은 주관적으로 주제를 매치시킨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100% 정확한 분석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주제 분류에 사용한 교재
- 인사관리 과목(총16장): 김영재, 김성국, 김강식. (2023). 신인적자원관리[제5판]. 탑북스.
- 조직행동론 과목(총13장): 최진남, 성선영. (2021). 스마트 조직행동. (주)생능.
- 노사관계론 과목(총25장): 손보영. (2024). 노사관계론. 한국지식산업혁신재단/아이파경영아카데미.
1. 모든 과목 주제별 분류
세 개 과목의 모든 문제에 대해 문항별 배점까지 가중치로 준 다음, 지난 18년간 가장 많이 출제된 영역을 분석해보았습니다. 가장 누적 배점이 높았던 영역은 조직행동론의 "동기(총 420점)" 부분이었습니다. 이어서 인사 평가(350점), 임금 관리(300점, 임금관리 II와 합산시 360점), 리더십(290점) 순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노사관계론에서는 여러 영역에서 골고루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인사관리
인사관리 분야에서 지난 18년간 가장 많이 출제된 영역은, "평가(evaluation,
assessment)" 영역으로 총 17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다양한 인사 평가 방법 및
특징, 평가의 오류 등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직무관리(15문제), 임금관리 I(관련 두 개의 챕터를 합할 경우 17문제로 최다
출제), 모집과 선발(11문제), 유지 및 이직관리(10문제) 순으로 출제가 많이
되었습니다.
3. 조직행동론
조직행동론에서는 압도적으로 "동기(motivation)" 분야의 문제가
다수(24문제)였습니다. 동기 관련 이론들이 워낙 많고, 암기할 요소도 정말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리더십(15문제), 업무 집단과 팀(14문제), 조직문화와
조직 구조(13문제), 권력/갈등/협상(12문제) 순이었습니다.
4. 노사관계론
노사관계론은 저에게 제일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법률에서 사용하는
표현 방식이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아서, 사용된 단어(즉 워딩)를 그대로 암기하는
방식이 낯설었습니다. 제일 많이 출제된 분야는 바로, "협력적 노사관계"로
13문제였습니다. 다시 말해 근로자가 경영에 참가하는 여러 가지 방식에 대한
문제들이죠. 이어서, 임금(11문제), 단체협약(11문제), 쟁의행위(11문제), 대립적
노사관계(10문제) 순이었습니다. "임금"은 인사관리 과목과 노사관계론을 합쳐서
생각해보면 인사관리에서 17문제 + 노사관계론에서 11문제가 되어 임금 관련 문제는
28문제로, 경영지도사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2024년 8월 4일 추가:
2007년부터 올해 2024년까지 모든 기출 문제 324개에 대한 풀이집을 드디어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