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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경영지도사 2차 시험 2007년~2024년 기출문제 풀이 데이터베이스 (인적자원관리 분야 전과목)

일전에, 2024년 경영지도사 인적자원관리 분야 시험 문제 및 예시 답안을 작성해서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18년간 시험 문제 출제 경향 (출제 빈도) 분석도 한 적이 있구요.

이제 지난 18년간 기출 문제와 그 예시 답안을 모두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해도 될 것 같습니다. 경영지도사 시험 문제가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2013년부터입니다. 그래서 그 이전 자료는 응시자들의 기억에 의해 복원된 문제들입니다. 그렇게 복원된 문제들을 여러 곳에서 찾아서, 예시 답안을 작성하고, 그것을 소위 "DB화" 하였습니다. 





개요 화면: 3개 과목, 18년간 총 324문제에 대한 풀이를 담았다. 모든 문제는 총 56개의 주제로 분류하였다.
3개 과목, 18년간 총324문제 풀이가 담겨있다. 주제 분류는 총56개로 하였다.



불편했던 점

제가 시험 준비를 하면서 수험생으로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즉, 기출 문제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내가 공부하는 주제에 맞추어, 이 분야에서는 어떤 기출 문제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답안은 어떤 관점으로 정리하면 좋을지 바로 참조할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몇몇 학원가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 풀이는 최근 몇 년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그것도 "DB화" 되어있지 않아서, 공부하는 장(챕터)에 맞추어, 관련 문제를 전부 열람하고, 풀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문제와 문제 풀이를 (한글, 워드, 구글 독스같은) 워드프로세서에 정리해나갔는데, 주제별, 과목별, 연도별로 정리가 잘 안 되니, 활용도가 낮고, 공부하기가 불편했습니다.

대안을 찾다가, 문제와 답을 (엑셀, 구글 시트 같은) 스프레드시트로 옮기려고 했는데, 답안이 길고, 서식이 있는 리치 텍스트(rich text)여서 스프레드시트로 정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고, 다양한 조건으로 조회(쿼리)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옮기는 게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출문제 풀이 데이터베이스 구성

결론적으로, 로우코드 데이터베이스인 에어테이블(Airtable)에 정리를 하고, DB 구조도 몇 번 변경을 하면서 가장 적합한 형태로 바꾸어갔습니다. 18년간 문제를 모두 정리하다보니 총 324문제가 되더군요. 이것들의 답안을 정리하는 데에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수험 교재 세 권, 그리고 국가법령정보센터, 노동OK, 한국어/영어 위키피디아, 각종 블로그 아티클, 대학 강의 자료 등을 참조하고, 그래도 답을 쓰기가 애매한 경우는, 생성형 AI(제미나이, 챗GPT, 끌로드, 코파일럿 등)의 도움을 받아서 답안을 정리하였습니다. 또 문제별로 키워드를 자동 추출하기 위해 에어테이블의 AI 필드의 도움을 좀 받았으나, 제가 쓰는 요금제로 쓸 수 있는 용량이 정해져 결국에는 노가다(?) 작업으로 거의 진행했습니다. 

출제 경향 분석 화면. 전과목, 개별 과목에 대해 어떤 주제에서 출제가 많이 되었는지 분석해준다.
출제 경향 분석 인터액티브 차트. 전과목 분석, 과목별 분석이 가능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아무리 에어테이블이 쉽게 만들어놨다고 하지만, 데이터베이스 날 것의 테이블들은 일반적인 사용자가 접근하면 어디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 감이 안 옵니다. 그래서 사용자 인터페이스 화면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고려한 솔루션은 에어테이블 자체 인터페이스 디자이너(Interface Designer), 소프터(Softr), 노로코(Noloco)였습니다. 노로코는 기능이 세세하고 막강하여, 트라이얼 기간동안 몇 번 감탄하며 UI를 만들어봤는데, 트라이얼 기간이 끝나니, 요금이 너무 비쌌습니다. 소프터는 한국에서는 가장 알려진 도구인데, 이상하게 저하고는 잘 안 맞았는지, 제가 원하는 인터페이스를 도저히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이너는 기능 면에서 가장 떨어지지만, 에어테이블에 네이티브하게 붙어 있어서 가장 간편하고 안정적(?)입니다. 

현재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간단하게 문제 목록을 목록형으로 과목별로 조회하는 것이 주된 기능입니다. 조회할 때 기본적으로 필터, 검색, 정렬, 그룹핑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습니다. 문제 목록이 목록형으로 나오는 것이 별로 맘에 안 들면, 카드 형식으로 나오는 메뉴도 추가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왕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것, 주제별로 어떤 분야에서 문제가 많이 나왔는지 빈도 분석 차트도 넣어봤습니다. 이것도 처음에는 그냥 몇 개 고정형 차트로 보여주다가, 출제연도를 선택해가면서 약간은 인터액티브하게 다이나믹한 차트로 변경시켜놓았습니다. 

문제 카드 화면: 카드를 선택하면, 문제 풀이가 나온다. 필터, 카드의 정렬 방식 등을 바꿀 수 있다.
카드 형식으로 제공되는 문제 (필터, 정렬 방식 등을 바꿀 수 있다.)



사용자 의견 반영 실시간 업데이트


마지막으로, 종이책도 아니고 전자책(ebook)도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장점을 살려, 사용자의 의견 제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문제 풀이 과정에 오류, 오타, 개선점을 발견한 경우, [의견 보내기] 버튼을 눌러서 수정 의견을 내면, 제가 접수하여 오류를 재빠르게 수정합니다. 제출된 의견은 고유 티켓 번호가 붙어서 추적 관리되고, 그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그렇게 해서 기존의 출판물과 달리,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품질이 좋아지고, 항상 최신 버전이 유지되는 기출문제 시스템이 됩니다.
각 문제 풀이마다 수정 의견을 제출하는 버튼이 있어서 의견을 내면, 빠르게 업데이트된다.
어떤 문제에 대해 수정 의견을 제출하면, 업데이트 후, 그 내용이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패키징과 판매

에어테이블의 큰 단점은 소프트웨어를 패키징하여 판매하는 방법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 기업 내에서 엔터프라이즈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접근 권한을 조정하면서 데이터와 접근 메뉴를 사용자들에게 배분하면 되는데, 일반 소비자용으로 판매하는 것은 생각할 문제가 매우 많습니다. 판매할 대상이 데이터 자체인지, 데이터베이스 구조인지, 그것의 인터페이스인지, 또는 그런 것들의 결합인지에 따라 다른 접근법을 취해야 합니다. 몇 가지 복잡한 방법들도 있지만, 결국에 찾다가 찾다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접근 권한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스마트스토어의 상품 분류를 어떻게 하느냐부터 시작해서 애매하고 잘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았지만, 현재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상태입니다. 

판매 가격

무료로 공개해볼까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닌데, 그래도 제가 여기에 투자한 시간에 대한 보상, 그리고 이 제품(프로그램)을 쓰는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얻게 되는 이득과 가치가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단순히 기출문제 풀이집을 전자책이나 종이책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으로 문제들을 재구성할 수 있고, 프로그램에 새로운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거나, 결함이 제거되거나, 내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됩니다. 그런 것들을 고려하여, 적당한 가격을 붙였습니다. 구독형은 아니고, 그냥 일회성 구매만 하면 됩니다.

구입 방법



네이버 쇼핑에 경영지도사 2차 시험 인적자원관리분야 기출문제 풀이(2007년~2024년, 18년간) 데이터베이스라는 이름으로 올렸습니다. 구매 과정이 좀 복잡한데, 먼저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결제)를 하고, 기출문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접속하여, Airtable에 회원 가입을 한 다음, 시스템 접근할 때 뜨는 접근 권한 요청을 하면 됩니다. 
또는,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결제)를 하고, 이메일을 네이버 톡톡으로 저에게 알려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제가 결제자와 권한 요청자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요청자에게 접근 권한을 드립니다. 

데모 영상

네이버 쇼핑에 올린 18초짜리 간단한 동영상입니다. 어떻게 생긴 프로그램인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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