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선종하셨습니다. 2014년에 한국에 오셨을 때, 병자와 빈자와 상처 받은 사람들을 향했던 교황님의 관심과 위로가 아직도 따뜻하고 아련하게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권력을 가졌지만 휘두르지 않고, 명예로운 자리에 있었으나 자랑하지 않고, 낮은 곳을 향하여 겸손과 온유와 사랑을 보여주신 그의 삶을 묵상해봅니다. 저는 그와 닮은 삶을 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라고 하신 말씀처럼 그가 뿌려놓은 사랑이 저에게도 오래도록 빛이 되고, 길이 될 것입니다.

예전에 작업했던 음악 2개를 골라봤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성인이라 불리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을 영화로 만든 "Brother Sun, Sister Moon"이라는 영화의 주제가의 메인 멜로디를 피아노 솔로로 편곡한 것입니다.
Brother Sun, Sister Moon – Donovan by Greg SHIN더 오래 전에 이것을 피아노로 스케치했었는데, 악보로 만들면서 조금 달라졌습니다.
Brother Sun, Sister Moon 주제곡 멜로디 피아노 연주 (Box.com)
두 번째 곡은, 2014년 교황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그의 방문을 기념하여 노영심이 만든 노래, "코이노니아 (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 입니다.
코이노니아 (우리 모두 선물이 된다) – 노영심 by Greg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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